신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사용기

작년 9월달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체크카드이다. 신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.

계좌가 농협이지만 예전부터 신한카드를 만드려고 했었다. 왜냐하면 농협 체크카드의 해외결제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.. 한건당 1%+0.5$인데 이게 어느정도 큰 금액을 결제하면 싸지만 내가 결제해봤자 얼마나 큰 지름을 한다고.. 신한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한건당 1.2%(국제카드사 수수료 1%+신한카드 수수료 0.2%) 라서 소액결제시 확실히 농협보다 수수료가 적다.

네이버페이 체크카드의 특이한 점이라면, 네이버페이와 연동된다는 점이다. 그냥 카드가 아니라.. 사용내역이 네이버페이에 다 뜬다. 그리고 계좌도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계좌에서 출금된다. 신한카드에 등록하는것이 아니라.. 네이버페이에서 계좌를 변경하면 카드의 결제계좌도 같이 바뀐다. 상당히 독특한 모습.

신한카드의 장점이 은행을 바꾸지 않아도 신한 체크카드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.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은행에 연결할 수 있는데 나는 농협계좌에 연결했다.

해외결제 수수료를 아껴보고자 발급받은거지만 해외결제 말고 국내에서 결제할떄도 참 편하게 쓰고있다. 이유는 농협카드보다 혜택 신경쓸게 적어서..

내가 지금 쓰고있는 농협 채움글로벌 체크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서 할인되는곳과 할인한도가 다르다. 이런거 언제 다 외우고 할인되는곳을 찾아서 가나..그리고 나한테는 좀 쓸데없.. 스타벅스를 할인해준다는데 할인받은거보다 봄봄 사먹는게 훨씬 싼데.

이 카드는 그냥 결제금액의 1%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준다. 끝. 이게 전부다. 전월실적 같은건 없다. 이 포인트를 가지고 네이버에서 쇼핑할때 쓸 수 있다. 네이버페이의 사용처가 국내 페이류 중에서 가장 많은걸 보면 완전 꿀. 물론 한달에 만 포인트까지만 적립된다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이 말은 100만원 결제분까지만 적립된다는건데 나는 그렇게 크게 소비를 하지 않는다.

가장 좋은점은 신경쓸게 적다는 점. :)

물론 농협카드를 아예 안쓰는건 아니다. 농협카드는 이체수수료와 마감후 출금수수료를 면제받기위해 한달에 다섯번만 쓴다. 그러면 면제받기위한 조건을 만족하기에.. 그 외에는 굳이 농협카드를 쓸 이유가 없다.

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자면,

장점: 전월실적 없음, 높은 포인트 적립률(1%), 네이버페이에서 사용내역 간편히 확인 가능,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넓은 사용처

단점: 한달 적립한도가 있음(1만 포인트)

전월실적에 얽히는 것 보다 실적없는 카드로 바꿔보는건 어떨까 :)